운전직공무원 합격하고 싶다면 꼭 필독해야 할 글..

 

저와 언니 밑에 태어난 막내 남동생은 금이야 옥이야 엄청 귀하게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막내였기도 했고 또 많은 사람이 기다렸던 아들이라서 그런가

하나도 부족함 없이 커서 언니와 제가 서운한 감정도 여럿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남동생이 너무 오냐오냐 자라서 그런가

학창시절부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더라고요

 

그러던 중 어정쩡한 대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자연스레 또 군대까지 다녀오더니 갑자기 동생이

정신이 반짝 들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 게임을 제일 좋아했어요

다들 보통 로봇을 가지고 놀 때도 제 동생은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이것은 무슨 차하면서 놀 정도로요.

 

 

 

그렇게 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곧바로 면허를 따러 가겠다 하면서

한 번에 따고 오더니 (그것도 학원을 보낸 것이 아니에요

그냥 하루 만에 딸 수 있는 시험장에 가서 따고 오더라고요)

그리고 그 기세에 이어 군대에 가서도 운전병을 하더라고요

그러는 것을 보며 그냥 '아 운전에 능력이 뛰어나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런 점이 직업으로 이어 지겠다

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동생의 전역 날이었어요.

모처럼 모이기 힘든 5명의 식구들이 다 같이 전역을 축하하며

식사 자리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때 동생이 갑자기 선언하더라고요.

 

자기는 전역 후 대학교에 복학하지 않겠다고요.

그래서 부모님과 저와 언니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이미 시작한 건 끝을 보라고 이야기했지요.

그리고 당장 대학을 그만두면 무엇을 할 거냐고요.

 

그때 동생은 내가 따른 계획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닌,

공무원 준비를 해보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저희 가족은 '공부의 공도 싫어하면서 무슨 공무원 준비냐',

'그리고 넌 영어도 못하는데 어떻게 영어시험이

그렇게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그러냐',

'그냥 놀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 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근데 동생은 그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저희한테 종이 한 장씩을 내밀더라고요

(아마 이날을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하고 온 것 같습니다)

 

 

 

 

바로 동생이 준비한 종이에는 '운전직 공무원'이라고 크게 적혀 있었고

그 밑에 운전직 공무원에 대해 자세히 적어 놓았더라고요.

처음에 우리가 가족은 도대체 운전하는 공무원이 어디 있어 하며 생소해했고

또 위험한 거 아니 야라며 걱정도 했지만

알고 보니 해당 직업 자체가 엄청 매력 있는 직업이더라고요.

 

운전직 공무원은 9급 공무원으로 시청이나 구청 그리고 군청 등으로 임용이 되게 되며

각 곳에 배치되어있는 차에 대한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직접 운전도 하여서 공문서를 수발하기도 하고

차에 문제가 생기면 관리 및 점검까지도 담당합니다.

즉 차량에 관계된 모든 일을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메리트인 것은

9급 공무원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9급 일반직 공무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60세 정년 보장 그리고 나머지 공무원연금 등이요)

 

 

 

그렇게 저희 가족들은 동생이 그렇게 결심을 한 것도 처음이었고

동생이 선택한 직업도 충분히 동생의 미래에 좋을 것 같아

동생의 고시생활을 지지해주기로 마음을 먹었고

동생은 거기에 보답이라도 하듯 시험을 치기로 마음먹고

공부한 지 육 개월 정도 지난 첫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더라고요.

 

갑자기 말썽만 부리던 동생이 공무원이 되니

주위에서도 어떻게 공부했냐며 어떻게 될 수 있냐고

저희 가족들에게 너무 물어봐 줘서 처음에는 친절하게 알려주니까

계속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글로 정리해 놓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주소를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럼 많이들 물어보는 질문부터 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는

운전직 공무원의 응시 자격입니다.

 

9급 운전직 공무원은 교육청 지방에서 각각 채용하며

지역에 따라 응시자격이 조금 상이한 편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작용되는 조건은

1종 대형 운전면허를 소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경력을 요구하는 지역도 있는데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1종 대형 운전면허를 소지한 후

대형 승합차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인 분들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력 부분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자동차등록증 상에 '대형 승합'으로 기재된 차종만

인정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많이 하는 질문으로는  바로 시험과목입니다.

운전직 공무원은 시험에 영어 과목이 없어 수험생 평균 나이대가

일반 9급 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해당 직렬은 또 지역별로 시험과목이 조금씩 상이하며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으로 나누자면

2과목, 3과목으로 응시하게 되는데

경력채용으로 2과목을 응시하게 된다면

사회, 자동차 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그 다음 공개채용으로 3과목을 응시하게 된다면

국어, 한국사, 자동차 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를 응시하게 됩니다.

 

즉 해당 시험은 일반 9급 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현저히 작은 시험과목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면 더 빨리 공무원이 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험도 공무원 시험이기에 혼자서 독학하기에는 조금의 무리가 있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동생의 단기 합격을 향한 공부 방법 입니다.

이것은 본인이 알려주는 게 제일 정확하겠지만

워낙 귀차니즘이 심한 아이라 캐묻고 물어서 알아낸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냥 동생 = 저 똑같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동생은 일단 인터넷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학원이 있었다면 직접 가서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게 맞는 성향이지만

동생이 도전한 운전직 공무원은 따로 학원이 있지를 않아서

선택권이 좁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는 여러 군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동생이 꼼꼼하게 일주일 정도 알아보고

자기와 맞는 곳을 찾아 수강했습니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 정보는 글 맨 아래에 남겨 놓을게요.

 

 

 

 

동생은 먼저 공개경쟁채용 즉 3과목으로 시험을 응시해서

국어, 한국사, 자동차 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세 과목을 응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국어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국어는 동생이 공부하면서도 제일 즐거워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안한섭 강사님이 너무 재밌다나 뭐라나.. 아무튼

국어는 일단 제일 먼저 큰 갈래부터 또 쉬운 것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 철칙이 '수업 전에 먼저 예습해오고

매일매일 보는 것을 생활화하라' 했다고 하더라고요.

즉 국어랑 친해지는 게 우선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본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단원별 예상문제도 빠짐없이 풀어보고

또 글을 많이 읽어 요약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기본 수업으로 전체 내용을 훑어보고

단과 수업으로 단원별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풀이 수업으로 출제 유형을 익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며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한국사 과목입니다.

처음에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도대체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 주춤했지만

계속 공부하다 보니 나오는 주제가 정해져있어 나오던 내용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반복이었다고 합니다.

즉 그 주제 위주로 집중하고 무한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이해와 암기가 된다 합니다.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끙끙 앓지 말고

시험 전문가와 함께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학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시험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재미있게 강의를 듣고 또 암기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복습과 무한 반복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복습은 강의 내용 위주로 선택 그 부분에 집중하고 흐름을 잡은 뒤 무한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반복 속에서 이해와 암기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운전직 공무원의 전공과목인 '자동차 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과목은

일단 한 과목이지만 하지만 열 문제씩 나누어져 있기도 하고

또 두 과목의 차이점이 있어 각각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구조원리는 진짜 전공과목이라 자동차과 등을 다니지 않았던 수험생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과목입니다. 이 부분은 동생도 포함입니다.

하지만 동생이 들었던 강의는 타 강사들처럼 그냥 책을 줄줄 읽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큰 그림을 먼저 그리며 개념을 잡아주니

확실히 이해가 잘 되고 암기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목은 기본이론 강의를 2~3번 회독하며 개념 정립을 했다고 합니다.

해당 과목은 단순 암기를 하기보다는

강의 중 자동차 구조를 움직이는 플래시를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도로교통법규 과목은

시험에 나오는 내용만 정리해서 단기간에 바르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수험생 스스로가 찾기는 힘들고

친절하게 전문가가 정리해놓은 것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합니다

 

먼저 핵심적인 내용과 기출문제를 함께 확인하고 종류가 다양하고

특히나 암기할 것이 많은 도로교통법규 과목을 필히 암기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또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시니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

효자 과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철없는 우리 막둥이가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일기처럼 쭉 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운전직 공무원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제 블로그로 들어오신 분들이겠지요..

 

제가 올린 글이 큰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이 글을 보신 분 모두가 원하시는 운전직 공무원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